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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고칼로리·안전우려 거리두기 식품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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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욱 기자I 2021.07.09 10:35:45

무라벨 생수로 친환경 , 저칼로리 음료로 건강 챙기고
끓는물·전자레인지도 안전한 제일제당 햇반 용기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식품업계는 제품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는 ‘빼기’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을 위해 포장을 빼고, 활동량이 줄어드는 데 따라 칼로리를 빼고, 포장 안전에 대한 우려를 빼는 게 사례로 꼽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제도가 의무화되자 생수 제품의 라벨이 사라지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라벨을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고 분리 배출을 쉽게 해 재활용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는 지난해 1월 업계 첫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ECO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2월 묶음용 아이시스 제품의 페트병 마개에 부착된 라벨까지 없앴다. 이로써 올해 약 4.3t의 포장재 발생량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5월 농심도 무라벨 백산수 생수를 내어 연간 60t 이상의 라벨용 필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6월에는 업계 1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까지 라벨을 벗은 제품을 출시했다. 이마트도 무라벨 자체 제작 생수를 팔기로 했다.

음료 시장에서 올해 1월 코카콜라사의 탄산수 씨그램이 라벨을 제거했다. 씨그램은 라벨 대신 제품명과 로고를 양각으로 새겼다. 라벨을 없애고 페트병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경량화를 통해 연간 445t의 플라스틱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5월 라벨을 없앤 트레비 ECO를 출시했다.

칼로리를 줄이는 노력도 뒤따른다. 코로나 19로 활동량이 떨어진 걸 고려해 저 칼로리 제품을 선호하는 기류도 세다. 2011년 동아오츠카 ‘나랑드 사이드’를 시작으로 올해 1월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제로’가 뒤이어 등장했다. 칠성사이다 제로는 기존 제품의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열량은 OKcal로 낮춘 제품이다. 나랑드사이다는 지난해 매출이 2019년 대비 110% 성장했으며, 칠성사이다 제로는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누적 판매량 4,300만캔을 돌파했다.

일화는 1분기 ‘부르르 제로 사이다’와 ‘부르르 제로 콜라’ 250ml 캔 제품을 제로 칼로리로 출시했다. 코카콜라사는 3월 스프라이트 제로(355ml) 캔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칼로리 제로 하이트제로0.00 버전을, 무칼로리 진로토닉워터 제로를 각각 냈다. 신제품 진로토닉워터 제로는 오리지널 고유의 맛과 향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칼로리는 제로 수준까지 낮췄다.

CJ제일제당은 플라스틱 용기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해소하고자 주력한다. 오는 15일 ‘알면 알수록 마음이 놓이는 햇반 이야기’ 캠페인을 펴서 제품의 안전성을 알려나갈 예정이다. 햇반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끓는 물로 조리하면 유해물질이 나오리라는 막연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환경호르몬은 검출되지 않아 안전하다는 게 CJ제일제당 설명이다. 햇반은 리드필름(내·외면)은 아기 젖병에도 사용되는 대표 안심 소재 폴리프로필렌(PP)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반도체 수준의 무균 클린룸을 통해 철저한 미생물 제거와 살균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보존료 없이 9개월 동안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의 안전함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식품 안전에 관한 소비자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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