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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류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4월과 5월의 수출량이 급감했지만 환경부의 공공비축 사업에 따른 수출품 보관비용 일부 지원 등으로 6월부터 평년 수준으로 회복돼 현재까지 원활한 수출량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폐지, 폐의류 등 재활용시장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비축 창고 등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공공비축 운영 및 비용부담 등을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
폐플라스틱의 경우 재생원료의 판매량은 그간 환경부의 공공비축 시행, 동절기 방한용품 수요증가 등으로 지난해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회복됐다. 판매단가는 일부 상승했으나 유가하락의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인 상황으로 나타났다.
한편 추석연휴 이후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재활용품 발생량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대부분의 선별장에서 정상 반입처리 중이다. 연휴 기간 일시적으로 수거지연이 발생했던 수도권 일부 공동주택 단지의 경우도 정상적으로 수거가 재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수거·선별·재활용 등 단계별로 업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필요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