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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택배업계와 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는 택배 종사자 안전과 보호 조치 현황, 추석 배송 준비 상황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그 자리에서 택배업계는 하루 평균 1만여명의 추가 인력 충원과 건강보호 조치 등을 하기로 했다. 택배업계는 심야시간 배송 자제, 택배 종사자가 원할 경우 물량 또는 구역 조정, 건강검진 및 전문의료상담 지원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점검은 인력 충원과 건강보호조치 등이 충실히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 장관은 CJ대한통운(000120)의 인력확충 현황과 지난달 13일에 있던 공동선언 이행상황도 확인했다.
당시 공동선언의 주요 내용은 △택배사와 영업점은 심야 배송하지 않도록 조치 노력 △택배사, 영업점, 고용부는 질병·경조사 발생시 쉬도록 지원 △택배사, 영업점, 고용부는 택배종사자 건강보호 노력 △택배사는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 노력 등이다.
CJ대한통운은 물건의 상·하차 분류를 돕는 인력 1200여명, 택배기사 600여명 등 총 2400여명을 추가로 충원하기로 했다. 간선차량 450여대도 추가 투입하고 허브 및 서브터미널도 12개소 추가 확보해 늘어난 물량에 대응하고 있다. 업무부담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자동화 시설 확대에도 2021년까지 총 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CJ대한통운 현황 확인 후 서브터미널 내부를 확인했다. 이같은 조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택배기사들에게도 업무 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도 직접 들었다. 이 장관은 “현장 지도 차원에서 서브터미널을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러 왔다”며 “늘어난 물량으로 인해 택배종사자의 업무부담을 덜기 위해 인력충원 등 다양한 조치가 제대로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를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되는 택배기사 노고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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