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역대급 규모의 신규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1일 오전 9시4분 현재 제주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1%(1450원) 오른3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전날 공시를 통해 보잉사가 제작한 최신예 ‘B737 MAX’ 항공기 50대를 확정구매 40대, 옵션구매 10대 형식으로 2022년부터 인도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대규모 항공기 발주로 우선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B737-8 MAX는 기존 신기종인 737-800 NG 대비 연료 절감 효과가 커 정비비와 자본비용을 감안해도 직접 영업비용이 월 4만달러(한화 약 4520만원)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국적사가 체결한 단일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로 737 MAX는 기존 대비 연료 효율성이 14% 높다”며 “운항 거리는 6500km로 기존보다 1000km 이상 더 길어 말레이시아 등 신규 노선 발굴이 쉬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