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신고환자는 28명으로 전년 동기간 13명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최근 5년간(2013∼2017) 연중 발생 시기를 살펴보면 5월 1명, 6월에 10명, 7월에 23명, 8월에 59명, 9월 108명, 10월 47명, 11월 4명으로 대부분 6월∼11월까지 발생하고 있다. 특히 8월~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올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이 확인된 확진 환자 3명은 해당 지자체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간 질환, 알코올중독, 당뇨 (B형 간염 및 알콜성 간경변증(1명), 만성신장질환 및 당뇨(1명), 알코올중독(1명)) 등 기저질환을 가진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발생률이 높고 치사율은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다. 또 어패류 관리 및 조리 시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처리한다.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 어패류를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하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한다.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