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10일 가을개편…국악방송이 바뀐다

김미경 기자I 2016.10.10 10:07:37

청취자 취향 반영 24시간 개선
남궁연·진양혜·오정해 등 합류
차별화 된 신설 프로그램 선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국악방송(서울 FM 99.1)이 10일부로 가을 개편을 하고 세대별 청취자의 취향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거듭난다.

국악방송(대표 송혜진)은 2001년 3월 ‘한국음악 전문채널’로 출범한 이래 올해 15주년을 맞아 하반기 다채로운 행사와 가을 프로그램 개편을 이어간다. 이날부터 크리에이티브디렉터 남궁연과 아나운서 진양혜가 새 얼굴로 우리 문화를 담아내는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서며 국악인 오정해, 작곡가 원일, 소리꾼 이상화·김봉영, 민요전문PD 최상일, 문학박사 송지원 등이 투입돼 우리음악의 다양한 면모를 들려줄 예정이다.

‘남궁연의 문화시대’(월~토·오전 11시~낮 12시)는 동시대에 다양한 형태로 대중과 통하고 있는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남궁연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풀어놓는 시간이다. 국악인 오정해는 ‘오정해가 전하는 엄마의 국악, 달강달강’(매일·오후 5시40분~6시)의 진행을 맡아 우리 음악에 담긴 아름다움을 청취자와 공유한다. 국악 태교에서 시작해 전통 육아의 모든 것을 매일 20분간 만나볼 수 있다.

방송인 진양혜는 이번 가을 개편부터 우리 음악과 책을 연결하는 이야기를 ‘진양혜의 책이좋은밤’(월~금·오후 9시~11시)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진행자의 멘트 없이 음악만을 집중적으로 들려주는 BGM 프로그램 ‘정오의 음악풍경’은 매일 정오(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방송한다.

‘코믹 버라이어티 판소리’를 표방하는 창작 판소리 ‘바투’의 남성 소리꾼 2인방 이상화·김봉영은 ‘바투의 상사디야’(월~금·오후 2시~4시)에서 웃고 울리는 국악 버라이어티로 평일 낮 시간대 지루한 일상을 모두 날릴 예정이다.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과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을 역임한 송지원의 진행으로 깊이 있게 국악을 들여다보는 ‘연구의 현장’은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1시간 동안 방송한다. 1989년부터 전국을 돌며 사라져가는 우리 소리를 수집하고 MBC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의 PD를 역임한 최상일의 ‘세계의 전통음악’은 일요일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 세계의 다양한 전통음악과 월드뮤직 속으로 청취자들을 초대한다.

월별 새로운 DJ와 함께하는 ‘예술가의 Backstage’(매일·밤 12시~다음날 새벽 2시)는 예술가가 들려주는 심야의 유쾌한 수다로 채워져 심야시간 생방송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연말에는 부산, 대전, 서울에서 3차례에 걸쳐 국악방송 송년음악회가 마련된다.

국악방송 가을 개편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악방송 홈페이지(www.gugakfm.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국악방송 라디오는 지역별 FM 주파수(서울/경기 FM 99.1), 또는 PC와 모바일에서 ‘덩더쿵 플레이어’를 다운로드 받아 청취할 수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