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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대책 통했다‥9월 수도권 주택거래량 81% 증가

김동욱 기자I 2013.10.14 11:00:00

서울 97%, 강남3구 65% 각각 증가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8·28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지난달 전국의 주택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5만673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5%, 전월 대비로는 21.8% 각각 늘었다.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로 7월 들어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던 거래량이 8·28 대책 영향으로 지난달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은 지난달 거래량이 2만676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1% 늘어 지방(19.8%)보다 거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은 8110건으로 같은 기간 97.1%,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65.1% 각각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51% 늘어 단독·다가구(22%), 연립·다세대(25.7%)보다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값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보합, 수도권 일반 단지와 지방 주요 단지에서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는 지난달 7억1000만원에 팔려 전달보다 3000만원가량 내렸다.

반면 노원구 중계동 주공2단지(전용 44㎡)는 전달보다 소폭 오른 1억5133만원 거래됐다. 분당신도시 구미동 무지개청구(85㎡)는 지난달 4억4200만원에 거래돼 전달보다 3000만원가량 올랐다. 부산 해운대구 선수촌 아파트(84㎡)는 전달보다 1000만원 오른 2억665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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