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합병가능성 현대제철·하이스코, 동반상승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증권가에서 합병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는 현대제철(004020)과 현대하이스코(010520)가 함께 강세를 타고 있다. 현대제철의 강세폭이 더 크다.

10일 오전 10시58분 현재 현대제철은 전일보다 2.2% 상승한 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스코 역시 4만5000원을 넘나들며 1% 가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증권가에서 두 회사의 합병 가능성을 제기하는 분석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 하이투자증권을 필두로 8일 KDB대우증권에 이어 이날엔 한국투자증권도 가세했다. 두 회사의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된 데데다 합병시 현대제철의 재무구조개선 효과도 크다는게 주된 사유다.

실적 개선도 주가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3고로 가동으로 외형이 성장하고 이익도 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올렸다.

현대제철이 더 강세를 띠는 것은 현대제철이 몸집이 더 커야 한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이 합병주체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일본 JFE스틸이 보유한 하이스코 지분을 장기적으로 그룹 차원에서 사들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대제철의 주가가 높을 수록 그룹 입장에서는 부담이 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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