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3년 2분기 매출 4조 1642억 원, 영업이익 5534억 원, 순이익 4677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8%나 늘었다. 별도실적 기준 총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 대비 5.9%, 전년동기에 비해 11.2% 줄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당기순이익 9470억 원 등 우수한 실적을 올려 SK텔레콤에 1969억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줬다.
◇LTE가 역시 효자..착한 기변 등으로 해지율 줄어
LTE 가입자 증가가 역시 최대 효자였다. LTE 이용자는 6월 말 기준 1102만 명으로 전체의 40%를 넘었고, 지난 6월 26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TE-A 네트워크 이용자 역시 한 달 만에 30만 명에 달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착한 기변’, ‘데이터 리필하기’ 등 고객 혜택이 늘자, 해지율이 줄어든 것도 실적 선방에 기여했다. 2분기 평균 해지율은 2.27%로 ‘06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2.4% 이하를 기록했다.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LTE 보급율이 상당히 진행되고 정부의 강한 보조금 억제 의지도 있어 하반기에도 과도한 비용을 수반하지 않으면서도 리더십은 계속 지켜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역시 올해 평균으로 지난해 평균에서 4%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성장 축 솔루션 사업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사업도 성장세를 보여,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3.9% 증가했다. 4227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솔루션만 108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B2B 예상 총매출(1조 8000억 원) 중 솔루션에서 5300억 원 정도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 실장은 “현재 솔루션 마진은 약 10% 정도 되지만, 점점 증가할 것”이라며 “스마트클라우드, 스마트스토어, 스마트페이먼트 등을 5대 핵심 제품군으로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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