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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미쯔비시화학 등 9억 달러 규모 투자 유치

황수연 기자I 2012.05.15 11:49:26

15일, 도쿄서 투자설명회 개최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정부가 미쓰비시화학, 도카이카본, 일본전기 초자 등 일본 기업으로부터 9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15일 지식경제부는 "일본 도쿄에서 코트라(KOTRA)와 한국투자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일본기업 3개사로부터 총 8억 7000만 달러(3억 7000만 달러 투자신고, 5억 달러 투자 협력 MOU)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투자신고와 MOU 체결을 한 기업들은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는 소재와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한국에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로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와 국내기업의 소재·부품 수급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하이닉스, SK 종합화학 등 국내기업들이 직접 `구매정책 및 비즈니스 기회`를 발표하는 등 민·관 공동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조석 지경부 2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일 산업협력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교역중심`을 `투자중심` 협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를 누리기 위해 일본기업들이 한국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한국기업과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일본 자동차공업 중심지인 나고야에서 한국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일본 자동차 부품회사들의 투자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 하반기엔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연중 지속적인 일본 현지 투자유치활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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