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1900선을 뛰어넘으며 기세좋게 장을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 매수세 역시 8000억원 이상 유입, 지수를 강하게 윗쪽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각 중앙은행들의 달러 유동성 공급 조치 등 각국의 글로벌 공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크게 호전시킨 결과다.
1일 오후 1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6.03포인트(4.12%) 오른 1923.5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만2000억원 규모를 순매도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00억원, 7700억원을 순매수,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선물 시장에서도 4000계약 이상을 사들이며 베이시스를 콘탱고로 끌어올렸고, 이로 인해 차익매수세가 강하게 유입, 전체 프로그램 매매가 88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강세다. 특히 주식시장이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증권주가 8%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지준율 인하 호재에 철강금속주가 7% 이상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6.20%)와 화학(5.14%) 등도 강세를 지속중이다.
종목별로도 급등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7만3000원(7.27%) 급등한 107만70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고, 현대차(005380)(5.40%) 포스코(005490)(7.25%) LG화학(051910)(7.75%) 현대중공업(009540)(7.62%) 등도 급등세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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