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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메이저 `50%이상` 자본잠식..재무악화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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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우 기자I 2010.08.20 13:52:00

이자비용으로 인한 적자누적..6월말 자본잠식률 51.5%
내년 3월말 까지 해소 못할 땐 관리종목 지정될 수도

[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동양그룹 주력사인 동양메이저(001520)가 지난 6월말 현재 50%가 넘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과도한 이자비용로 인한 재무악화를 보여주는 또다른 단면이다.  

아울러 사업연도 자본잠식률 50% 이상은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되는 만큼 앞으로 7개월여 동안 해소 방안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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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이후 적자 지속..상반기 327억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양메이저는 지난 6월말 현재 자본잠식률이 51.5%(자본금 4289억원, 자본총계 208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동양메이저의 자본잠식률은 43.4%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 3월말 47.1%에 이어 50%를 넘어선 것.

지난 2007년 이후 계속된 적자로 결손금이 불어나며 자본금을 까먹고 있는 탓이다. 2007년 233억원, 2008년 1756억원, 지난해 83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동양메이저는 올 1분기 140억원, 2분기 187억원 등 상반기에도 327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로인해 미처리결손금은 2667억원에 달한다.

◇ 과중한 이자비용 탓..상반기 434억 달해


계속되는 수익성 악화는 레미콘, 건설, 섬유사업을 하는 동양메이저가 2006년 이후 줄곧 영업이익은 발생하지 않은채 차입금으로 인한 금융비용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외형 및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금이 과중한 수준으로 6월말 현재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8120억원 웃돌고 있다. 부채비율 또한 585%에 이른다.

이로인해 2007년 447억원, 2008년 680억원, 2009년 979억원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는 이자비용은 올 상반기에도 434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계속된 영업적자 및 차입금 증가 등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동양메이저는 재무구조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5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MOU)을 맺고 있다.

◇ 자본보강 등 관리종목 가능성 해소방안 관심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었다는 것은 내년 3월말 2010회계연도 사업보고서 제출마감 시한까지 50% 미만으로 떨어뜨리지 않았을 때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의미다.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에 따르면 최근 사업연도의 사업보고서상 자본금의 50% 이상 잠식된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따라서 동양메이저로서는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 해소를 위해 올 하반기 단기간 흑자전환을 꾀하든지 7개월여 동안 자본보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그룹은 현재 지주회사로 가기 위한 과정에 있다"며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을 통한 획기적 개선작업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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