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락반전, 740선 이탈..대형株 부진

손희동 기자I 2007.12.03 13:38:32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3일 오전 내내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닥이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 역시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관망심리가 확산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팔자 물량이 나온 것이 하락 반전의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오후 1시37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2.08포인트(0.28%) 하락한 739.7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의 하락세는 대형주로부터 시작됐다. 코스닥 대형주로 구성된 코스닥100 지수는 이 시각 현재 전날보다 1.02% 하락하면서 코스닥 지수 하락률을 상회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미드300과 코스닥소몰 등 중소형 업종 지수는 여전히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인 NHN(035420)이 2.41% 하락하는 것을 비롯, 하나로텔레콤과 LG텔레콤, 메가스터디, 태웅 등 코스닥 상위 5종목이 모두 하락세다.

오늘 아침 BBK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여전히 1위라는 보도가 전해지자 이 후보와 친인척 관계에 있는 회사의 주가들은 물론, 대운하 관련주들도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 정몽준 의원이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며 한나라당에 입당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후보의 사돈관계인 효성ITX(094280)와 아트라스BX 등이 상한가인 것을 비롯, 사위인 조현범 부사장이 있는 한국타이어가 5.5% 상승하고 있고, 사돈관계인 효성도 상승세다.

이밖에 대운하 관련주로 분류되는 특수건설(026150)동신건설(025950) 삼목정공, 신천개발, 홈센타, 리젠 등의 종목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황이다.

한편 코스피 시장은 프로그램 매물로 인해 장중 내내 1900선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현재는 1890선까지 밀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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