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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수익률 높은 건설주 투자유망-대신경제연구소

문병언 기자I 2000.12.20 14:45:45
20일 대신경제연구소는 최근 근로자주식저축의 가입이 확대되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건설산업의 침체로 인해 소외받고 있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일부 건설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정부가 민간경기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내년 초에 건설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며 다른 제조업종과 안전성, 성장성, 수익성이 같다면 배당수익률이 높은 건설주에 투자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건설업체로 LG건설, 현대산업개발 중앙건설 계룡건설 한일건설 등을 추천했다. ◇건설업체 예상 배당수익률
업체명   주가(12.19) 예상배당률 배당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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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건설     4,350        12%       13.8%
현대산업   3,650        12%       16.4%
중앙건설   2,280         8%       17.5%
계룡건설   4,230        10%       11.8%
한일건설   2,555         6%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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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건설(06360) = 주택부문의 새로운 강자로 부각되고 있는 대형 건설업체임.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높은 신인도(회사채 등급 A)를 바탕으로 성장성 및 수익성 우수함. 최근 그룹에서 추진하였던 신규사업에의 잇단 탈락으로 인하여 동사의 이미지가 실추된 느낌임. 그러나 신규사업 참여로 인한 자금지원 부담이 사라지는 등 본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됨에 따라 오히려 동사에게는 플러스효과 예상됨. 건설산업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수혜대상으로 분류되며 지속적인 성장 및 수익성 창출 가능한 업체임. ◇현대산업개발(12630) = 주택부문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SOC민자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있음. 역삼동에 건립중인 I-Tower의 매각을 추진(내년 상반기중 가능할 전망)하고 있어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를 꾀하고 있음. 경기둔화로 인해 삼성동의 I-Park 분양성이 여전히 우려됨. 그러나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 강화되고 있으며 건설산업 구조조정시 수혜 대상 업체임. ◇중앙건설(15110) = 주택분양 호조와 이자비용 감소로 인한 안정적 원가율로 인하여 영업실적 호조가 예상됨. 취약점이었던 재무구조 건전성과 안정성 문제도 크게 개선되고 있음. 이러한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FED공사(미 극동사령부 발주 공사)의 참여 자격을 취득하였으며, 최근 회사채 신용등급도 BB- 에서 BB로 상향되었음. ◇계룡건설(13580) = 순수 영업외수지(지분법 및 투자유가증권 처분이익 등 비정규 항목 제외)가 흑자인 유일한 상장 건설업체로서 재무구조 우량함. 이에 따라 건설산업 구조조정 시 수혜 대상이며 금리인상 시 오히려 수익 확대효과 기대됨. 안전성과 수익성은 우수하나 성장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음. 그러나 최근 조달청이 발주한 690억원 규모의 대형공사 수주 등 금년도 신규 수주 3천억원(99년 2,200억원)으로 예상되어 2001년에는 4% 이상의 외형성장 기대됨. ◇한일건설(06440) = 한일시멘트의 자회사임. 금년도 신규수주는 약 2,800억원(99년 3천억원)으로 소폭 감소될 전망이나 잔여 공사물량 풍부하여 안정적 외형 성장은 유지될 전망임. 금년 말 차입금은 약1,10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500억원 축소되는 등 재무구조 크게 개선될 전망임. 미국 실리콘벨리 벤처기업인 EXIO(100만달러 투자하여 시스코사에 200만불로 매각)와 OYASYS(200만달러 투자하였으며 내년 중 매각 예정)의 투자자금 회수 등으로 자금흐름은 원활할 전망임. 안전성과 성장성은 양호하나 수익성은 미분양아파트의 할인매출로 인하여 둔화될 전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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