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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찾은 우이신설선 솔샘역. 언덕에 자리잡은 1번 출구로 나오니 미아뉴타운SK북한산시티 아파트 상가가 한눈에 들어왔다. 5300여가구(임대 1400여가구 포함)를 자랑하는 대단지 아파트 상가인 만큼 각종 음식점과 소형 마트, 세탁소, 학원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 아파트는 1973년 미아 1-1 재개발 구역이었다. 사업이 길어져 실제 사용 승인은 2004년에 이뤄졌다. 올해로 23년차를 맞는 구축 아파트지만 단지 관리가 비교적 잘 돼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차도 역시 틈이나 도로 부식 없이 닦여 있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13일 9억23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썼다. 3개월 평균 가격은 8억4350만원이다. 59㎡의 경우 같은 달 5일 8억3000만원에 거래돼 신혼부부 등의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단지 내부는 넓은 만큼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언덕이 극심했다. 역과 근접한 147~149동 등은 상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비교적 쉽게 오갈 수 있지만 안쪽은 언덕을 올라야만 했다. 이 때문에 유모차 등을 끌고 다니기에는 위험해 보였다. 이날 만난 주민 A씨는 “안쪽 동 사는 사람들은 다들 얼굴이 지쳐있다”고 했다.
다만 삼각산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는 점은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큰 이점이다. 또 단지 안에 어린이집·유치원도 5개 위치해 있다. 인근 삼각산중은 특목고 진학 실적이 강북구 2위인 학교로, 교육환경을 중시하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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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샘역 1번 출구를 통해 도보 4분 거리에는 벽산라이브파크 아파트(1585가구) 상가가 나온다. 이 단지도 언덕이 극심해 대부분 입주민이 상가 엘레베이터를 타고 4개 층을 오르내린다. SK북한산시티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2004년 준공한 이 단지 역시 곳곳에서 나이가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상대적으로 도로는 패임이 있었고 단지 외벽에도 페인트칠이 벗겨져 있었다.
반면 자연환경과 교육환경은 이 단지의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뒤편으로 삼각산도시자연공원이 이어져 있어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즐기기 좋다. 단지 밖으로 나와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솔샘문화정보도서관도 이용할 수 있다. 미양초는 단지에서 도보 3~5분 거리에 있고 솔샘중도 약 4분이면 닿는다. 솔샘고 역시 단지 인근에 자리해 자녀를 둔 가구가 생활하기에는 교육시설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가격은 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가성비’ 있는 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전용면적 84㎡의 실거래가는 7억3000만원이다. 2004년 준공된 구축이라는 점과 가파른 지형 등이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역과 학교, 공원 등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선택지로 볼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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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샘역 2번 출구에서 530m, 도보 10분이면 도착하는 두산위브트레지움 아파트는 인근에서 신축에 속하는 단지다. 이 아파트도 137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로 2011년 준공했다.
이 단지가 앞선 단지들과 가장 다른 점은 내부가 대체로 평지라는 것이다. 단지 내 도로에는 열선까지 깔려 있어 겨울철에도 보행이 편리해 보였다. 준공 16년차에 접어들었지만 곳곳이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조경도 비교적 잘 정돈돼 있었다. 용적률은 223%, 건폐율은 19%로 단지 내 동 간 간격도 답답하지 않은 편이었다.
주차 공간은 모두 지하에 마련돼 지상에서는 차량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지하주차장에서 각 동으로 바로 연결되는 구조여서 이동도 편리해 보였으며, 세대당 주차대수는 1.29대다. 교육환경도 앞선 벽산라이브파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미양초등학교를 배정받으며 학교까지는 도보로 약 7분이 걸린다.
강북구 신축급 단지에 평지라는 이점으로 가격은 비교적 높다. 전용 84㎡가 최근 7억2500만~10억원대까지 거래되고 있다. 전용 59㎡부터 114㎡까지 다양한 평형이 있지만 84㎡가 가장 많아 신혼부부부터 3~4인 가구가 주력인 단지다.
세 단지 모두 솔샘역 역세권인 만큼 교통 접근성은 장점이었다. 다만 음식점이나 대형 마트, 백화점, 영화관과 같은 생활 편의시설은 인근 삼양사거리나 미아사거리로 이동해야만 한다.
향후 솔샘역 2번출구 뒤편 미아동 재개발에 따라 주변 환경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단지라 환금성이 좋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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