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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Q 실적 서프라이즈 전망…‘73만닉스’ 간다-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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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5.12.08 08:04:46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키움증권은 8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3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16조 2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프엔가이드 기준 14조 6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은 30조 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4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41억Gb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D램 15조 3000억원, 낸드 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9%, 170% 증가를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실적 역시 매출액 31조 5000억원, 영업이익 17조 9000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0조 4000억원, 영업이익 16조 3000억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범용 D램의 가격이 전분기 대비 22% 상승하고 낸드 가격도 같은 기간 5%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들어 낸드의 가격 상승 탄력이 강해지고 있어 내년 1분기 낸드 거래 가격이 당사 예상치를 크게 넘어설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면서 “M15X 가동에 따른 원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제품의 가격 상승 효과가 이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1분기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D램 17조원, 낸드 1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1%씩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범용 D램은 낮아진 유통재고, DDR5의 공급 감소, 서버 D램의 수요 개선 등으로 인해 가격 상승 중심의 업황 회복 사이클이 나타나고 있으며 초기 상승 사이클의 강도 또한 기대치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러한 업황의 온기가 최근 들어 낸드 산업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내년 1분기 낸드 부문의 가격 및 실적 전망치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넘어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꼬 강조했다.

그러면서 “PC와 서버 등 주요 고객들이 제품의 가격 인상을 통해 메모리 원가 부담을 완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메모리 가격의 추가 상승 여력도 높아졌다”며 “제품의 가격 인상이 시차를 두고 세트의 수요 감소로 나타날 것이 우려되지만 당분간은 메모리 가격 전망치 및 실적 컨센서스의 상향 조정 모멘텀이 SK하이닉스 주가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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