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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느, 이사회 개편…"내부 감사 제도 강화·경영 투명성 제고"

신하연 기자I 2025.04.08 08:54:18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글로벌 코스메틱 전문기업 본느(226340)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개편안을 발표하며, 내부 감사 제도 강화 및 경영 투명성 제고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본느는 지난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구체적인 인사 및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강은실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부사장 자리에는 새로운 남병수 CFO를 앉혔다. 사외이사와 감사 자리에 법무 및 세무, 회계 전문가도 영입했다.

신임 강은실 대표는 본느 창립 초기부터 해외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해 왔으며, 글로벌 거래처를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회사 측은 “강 대표는 오랜 기간 쌓아온 실무 경험과 대외 네트워크, 내부 조직 장악력을 인정받아 이사회 만장일치로 대표이사 후보로 추대,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새로 영입된 남병수 부사장은 다년간 대기업 계열사에서 재무 및 기획 업무를 수행해 상장사의 공시·감사 및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에 정통한 인물이다. 회사는 남 부사장의 합류로 내부 회계 및 재무 안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느는 법무 및 세무, 회계 각 분야 베테랑 전문가의 역량을 결합해 이사회를 보다 독립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사외이사에는 노승권 변호사, 그리고 다수 기업에 회계 자문과 감사를 수행해 온 구성회 공인회계사가 합류했다. 감사에는 국세청 등에서 오랫동안 세무 행정을 담당한 송영관 세무사가 새롭게 발탁됐다.

회사는 이사회 차원에서 ‘투명경영위원회’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투자나 특수관계인 거래 등에서 사전 검토 기능을 대폭 강화해 불투명한 의사결정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강은실 본느 대표이사는 “이번 이사회 개편안은 투명 경영을 위한 기반을 견고히 다지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자 구조적인 혁신의 시작”이라며 “기존의 사업 성장세를 유지하고 지배 구조 투명화를 제고해 글로벌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주 여러분께 중요한 변경 사항은 신속히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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