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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후보자 토론회는 진행하지 않는다. 5월 3일 선거일에는 박 의원의 정견발표 후 찬반 투표가 진행된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 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국회, 민생국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5월 3일 열리는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과의 합당으로 당선인 171명이 투표한다. 민주당은 단독 출마시 결선투표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찬반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여기서 과반 이상 득표해야 한다.
이미 당내에선 ‘명심’이 박 의원에 쏠려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박 의원의 대항마가 될 김민석, 서영교 후보도 불출마했고 ‘비명(非이재명)계’ 후보 박주민, 한병도 의원도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주요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람들은 2기 원내대표를 노릴 것”이라며 “분위기가 기운 상태에서 출마해봤자 ‘상습 낙선자’ 이미지만 얻을 뿐 이득이 뭐가 있나”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