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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탕후루 가게에서 큰 냄비를 들고나온 남성이 무언가를 배수구에 쏟아붓는 장면이 찍혔다. 연기가 치솟는 액체의 정체는 탕후루를 만들고 남은 설탕시럽으로 확인됐다.
설탕 시럽은 시간이 지나면 딱딱하게 굳어버리기 때문에 절대 싱크대나 배수구에 버리면 안 된다. 남성이 버린 설탕 시럽 때문에 배수구 빗물받이는 딱딱한 설탕 덩어리 범벅이 돼버렸다.
이런 행위가 반복될 경우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전문가는 “액체 상태에서 버렸을 때 고체화될 수 있는 것들은 절대로 하수도에 버리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특정 지역이 막히면 그 지역 일대가 침수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설탕은 녹는점이 185도로 매우 높으므로 고온의 설탕 시럽을 버리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이 다칠 위험도 있다.
탕후루 업체 측은 가게 배수구가 막혀 한두 번 설탕 시럽을 빗물받이에 버린 거로 파악했다며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관할 구청은 설탕 시럽을 배수구에 쏟아부은 가게에 대해 과태료 처분이 가능할지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