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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중구 코시스센터에서 ‘2023년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원은 K-컬처를 세계에 알리고 수출하는 해외 최일선 기관이다. 1979년 도쿄와 뉴욕 문화원 2개소로 시작으로, 현재 33개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오스트리아와 스웨덴에 한국문화원을 새로 개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각국의 한국문화원은 주재국민의 선호와 한국에 대한 관심도, 현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지에서 K-컬처와 우리 정부의 정책을 알리고 있다”며 “문화예술인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한국 드라마, 영화, 웹툰, 게임 등 K-콘텐츠 진출의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재외한국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이 K컬처 수출역군으로서 활약상을 공유하고,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4일 열리는 장관 주재 워크숍에선 K컬처 홍보 우수사례와 현장 경험을 공유한다. 주벨기에문화원은 ‘K-클래식의 국제적 브랜드 마케팅’을, 주남아공문화원은 ‘한-남아공 수교 30주년 기념 장애예술인 협력 공연’을 우수사례로 소개한다. 싱가포르 문화홍보관은 전통 한지를 최대 축제에서 전시해 홍보한 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정부의 국정홍보 방향을 공유하고 국제정세와 외교정책 방향을 교육한다. 전문가 특강 2회를 비롯해 수출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15일과 16일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태권도진흥재단 등 22개 기관과 함께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분야별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협업 사업을 발굴하고 연계 방안을 모색해 K-컬처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고 교류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해외문화홍보원장은 “대한민국은 세계무대에서 K-컬처, K-콘텐츠, K-관광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재외한국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이 국가대표 ‘영업사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의가 문화원과 문화홍보관이 명실상부한 K-컬처 확산의 전초기지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운영을 혁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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