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는 지난 10월 한 달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인근에서 운영한 SK 주(酒)유소에 하루 평균 200여 명, 총 5200명이 방문했으며 수익금은 전액 용산구 사회복지관에 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행복을 나누고 채우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운영한 SK 주(酒)유소는 국내 최초의 정유사로 출발한 SK이노베이션의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고, 고객이 주유소를 색다르게 체험하는 추억을 선사하고자 10월 4일 첫선을 보였다. 차량의 연료를 채울 때 찾는 주유소를 떠올리도록 꾸민 공간에서 시원한 맥주, 맛있는 안주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유소 기반의 사업구조를 가진 정유업계에서 팝업스토어를 한 달간 상시 운영한 점이 입소문을 타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SK에너지가 자체 집계한 결과 SK 주(酒)유소 방문 고객들은 10점 만점의 만족도 평가에서 평균 9.12점을 부여하며 SK 주(酒)유소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 공간이었다는 평을 남겼다.
SK에너지는 SK 주(酒)유소의 수익금 전액을 서울 용산구 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모두 이 지역 독거 어르신들의 난방용품을 구매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기념사진 촬영 장소로 활용된 SK 주(酒)유소 2층의 ‘행코(행복한 코끼리)’ 조형물은 SK그룹의 그린(Green) 멤버사들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1층에 놓여 SK 구성원과 고객을 맞게 된다.
SK에너지는 SK 주(酒)유소 운영 경험을 토대로 2023년부터 더 색다른 형태의 팝업스토어를 기획해 고객을 찾을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SK 주(酒)유소를 운영한 10월 한 달간 온·오프라인에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께 감사드린다”며 “일상 속의 SK 주유소 또한 기름을 넘어 삶의 에너지와 행복을 채우고 나누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