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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한미 양국은 북한과의 대화의 문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북한에 코로나19 관련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공조확대에 대한 미국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미래의 전략적 환경을 규정할 경제안보, 신흥기술 등 핵심 분야에 걸친 한미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한미 양국은 국제 무역질서의 변화와 공급망 교란이라는 도전과제에 대해 경제안보·기술동맹으로서 공동 대응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역내 및 국제사회에서 규범을 정립하고 규칙 기반 질서를 유지해 나가는 데도 공조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전날 개최된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블링컨 국무장관과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점차 복잡다단해지는 역내 및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라는 데 공감했다.
또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증진을 통한 발전 가능성을 전 세계에 보여준 모범적 사례로서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미국 등 국제사회와 함께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