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원들이 맨발로 눌러 펴는 오징어 또한 배에서(일명 배오징어) 건조해 가져온 것으로, 개인적으로 소비하거나 일부 판매를 위해 손질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선원의 개인적인 영상으로 오해가 발생했으며 이번 일로 건조 오징어 생산업체 전체가 비위생적인 것으로 매도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선원들의 지도 점검과 함께 국민께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업체에 대한 위생 지도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영상에는 4명의 남성이 마른 오징어를 바닥에 널어놓고 발뒤꿈치 등을 이용해 납작하게 펴는 모습이 담겼다, 위생 장갑이나 마스크 등도 없이 신던 슬리퍼가 놓인 바닥에 오징어를 펼쳐두기도 했다.
이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 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영상을 본 이들은 “이젠 생물오징어만 먹어야 하나” “내가 먹은 건 아니겠지” “더러워서 못 먹겠다” “CCTV 설치 의무화해서 이런 일 발생을 막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지난 1월에도 경북 영덕에서 구멍이 난 디자인의 흰색 슬리퍼를 신고 마른오징어 가공작업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경북 영덕군은 해당 업체에 과태료 70만 원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