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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중구 연안부두 일대를 해양·수산·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특화재생사업을 벌인다.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중구 항동7가 연안부두 일원의 특화재생사업을 위한 종합발전 수립 용역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연안부두 일대는 항만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토지이용에 제한이 있고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부족과 노후화로 시민, 관광객의 불편이 크다. 지역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올 4월 조택상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해 ‘연안·항동 일원 활성화를 위한 TF’를 구성했고 지난달까지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안부두 어시장 도시재생활성화지역 0.4㎢를 포함한 항동7가 일원 1.9㎢에 대해 종합발전 수립 용역을 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용역심의위원회 등 사전 절차를 거쳐 내년도 본예산에 용역비를 반영하고 내년 상반기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용역 추진과 함께 2023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 국가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다.
또 지역주민 스스로 도시쇠퇴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창조적인 도시재생 전략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도시재생대학 등을 운영한다.
시는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특화된 도시재생 방안과 함께 활력이 넘치는 해양·수산·관광도시 추진 계획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택상 부시장은 “인천의 도시재생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겠다”며 “정부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국비 확보로 실행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