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네이버 출신이 만든 업스테이지, 시리즈 A 316억 유치

김현아 기자I 2021.09.02 10:20:30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소프트뱅크벤처스, 티비티(TBT) 등 참여
차별화된 AI 프로덕트, AI 전문 인력, 사업 가능성 평가받아
누구나 쉽게 AI 쓰는 솔루션 ‘AI Pack’ 개발중
대규모 개발 인력 유치 예정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좌)이활석 CTO,(중)김성훈CEO, (우)박은정CSO다.


2020년 10월 설립한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인 업스테이지가 시리즈A 316억 원에 대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김성훈 대표는 홍콩과기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소프트웨어공학과 머신러닝을 융합한 버그의 예측, 소스코드 자동생성 등의 연구로 최고의 논문상인 ACM Sigsoft Distinguished paper 논문상을 4번 수상한 바 있다. 업스테이지의 공동창업자로는 네이버 Visual AI / OCR 을 리드한 이활석 CTO와번역기 파파고의 모델팀을 리드했던 박은정 CSO가 참여하고 있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가시리즈A 라운드에서 316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누가 참여했나…설립 8개월 만에 88억 매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소프트뱅크벤처스, 티비티(TBT), 프리미어, 스톤브릿지벤처스,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등 국내외 대형 투자사가 참여했다.

회사 측은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의 AI 도입을 위한 뛰어난 기술 경쟁력과 독보적인 AI 전문 인력은 물론 업스테이지가 개발 중인 AI 통합 솔루션 ‘AI Pack’의가능성과 실질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AI 도입을 희망하는 100여 개 기업 문의를 받으며 높은 기대를 모아왔다.

금융, 교육, 유통등 분야별 다양한 고객사의 AI 도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설립 8개월 만에 8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캐글에서 5개 금메달 수상

또한, 업스테이지는 전세계 600만 명의 머신러닝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AI 경진대회 캐글(Kaggle)에서 5개의 금메달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기술력에 대한 입지를 다졌다.

AI 시장 확장을 위해 네이버 커넥트재단과 AI 개발자를 양성하는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AI의 한국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클루(KLUE)를 개발하면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개방해 한국어 자연어 처리 분야의 발전 가속화에도 기여했다.

2022년까지 개발자 200명 이상 채용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Pack 개발 가속화를위해 인재 채용에 집중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200명이상의 국내외 AI 개발자를 비롯, 시스템 및 솔루션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리서치 엔지니어 등 전 직군에 걸쳐 대규모 채용을 시작한다. 또한 11월 전문연구요원 선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투자를 이끈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변준영 부사장은 “업스테이지의 AI Pack을 통해 전세계 어떤 기업이든 본인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AI 서비스를편리하게 구축하고, 기술 혁신으로 편리한 세상이 올거라 믿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하며 “AI 산업은 성장이 확정적인 넥스트 빅띵으로, 업스테이지가 산업성장의 많은 부분을 흡수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진윤정 상무는 “AI 기술이점차 대중화되고 있으며 많은 기업이 자사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업스테이지가 보유한 AI 모델 개발 및 인프라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해당 시장을 선점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각 기업이 고유의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AI 서비스 모델을 고도화하는 AI Pack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뛰어난 역량의 인재를 대거 영입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AI Pack을통한 기술 혁신이 각 산업을 고도화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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