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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현재 마스크 제조사 웰킵스와 비말차단용 마스크 공급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웰킵스 외에도 다른 마스크 제조사들과도 접촉하고 있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주당 20만장 수준의 물량을 공급받아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 역시 비슷한 시기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이마트에 마스크를 공급하던 제조사들과 접촉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선 대형마트 외에도 편의점 등도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점점 무더위가 심해지면서 KF80, KF94와 같은 두꺼운 마스크보다 얇은 비말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판매가 시작돼도 당분간 물량이 넉넉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비말차단용 마스크로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업체는 웰킵스를 비롯해 건영크린텍, 파인텍, 피앤티디 등 4곳으로 제품은 9품목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앞서 웰킵스는 지난 5일부터 자체 온라인몰을 통해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장당 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다만 구매자가 몰리면서 재고가 보충될 때마다 품절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품귀 사태가 빚어지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말까지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량을 하루 100만장까지 늘려 수급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약국과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공적 마스크(KF80·94)를 다음 달부터 일반 업체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바꿀 계획이다. 전량 전환할 경우 갑작스러운 혼란이 예상돼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