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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7 프리미어 출격..3000만원대 준대형 세단

이소현 기자I 2019.06.24 09:43:48

5가지 엔진라인업 동시 출시
사전계약 8일 만에 8023대
출시 3년 만에 신차급 탈바꿈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24일 ‘K7 프리미어(PREMIER)’의 가격을 확정하고 정식 출시했다.

K7 프리미어는 2016년 1월 출시 이래 3년 만에 선보이는 K7의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기아차는 K7 프리미어를 세분된 고객의 수요에 맞춰 2.5 가솔린, 3.0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Pi 등 총 다섯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동시에 출시했다.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프레스티지 3102만원, 노블레스 3367만원 △3.0 가솔린 노블레스 3593만원, 시그니처 3799만원 △2.4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3622만원, 노블레스 3799만원, 시그니처 4015만원 △2.2 디젤 프레스티지 3583만원, 노블레스 3760만원 △3.0 LPi(일반) 모델 프레스티지 3094만원, 노블레스 3586만원, 3.0 LPi(면세) 모델 2595만~3430만원이다.

K7 프리미어는 상품성 개선 모델임에도 이례적으로 기존 신차를 넘어서는 사전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K7 프리미어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영업일 기준 8일간 총 8023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첫날에만 사전계약이 2500대 몰리며 준대형 시장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K7 프리미어의 이번 실적은 과거 1, 2세대 신차 대비 훨씬 더 짧은 계약기간 내에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2009년 1세대는 영업일 기준 16일간 8000여대, 2016년 2세대는 영업일 기준 10일간 7500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K7 프리미어가 갖춘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이 고객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전계약 결과 고급 사양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엔트리급에서는 선택할 수 없었던 모니터링팩(서라운드뷰 모니터 등), HUD팩(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등 고급 사양이 포함된 옵션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주행 신기술을 포함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옵션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은 전체의 70%를 웃돌았다.

K7 프리미어는 고객이 원하는 옵션 패키지를 트림 등급과 상관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차별적 상품 운영전략을 취했다. 고객은 가솔린, 디젤 전 트림에서 컴포트, 스타일, HUD팩, 모니터링팩, 드라이브 와이즈등 옵션 패키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차량 외관 색상은 오로라 블랙펄, 스노우 화이트 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그래비티 블루, 실키실버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실내 색상은 블랙, 새들 브라운, 웜 그레이(하이브리드 전용) 순으로 선택됐으며 K7 프리미어에서 새롭게 선보인 새들 브라운의 선택 비율은 약 45%로 나타났다.

한편, 기아차는 K7 프리미어의 가치를 고객들이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기아차는 이날부터 배우 유지태가 출연하는 K7 프리미어 브이로그(V-Log) 콘텐츠 3편을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고객이 K7 프리미어의 가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승 체험단 행사도 진행한다. 기아차는 7월 1일 기아차 K7 프리미어 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시승 체험단을 모집하며, 베스트 리뷰어는 100만원 상당의 선물을 함께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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