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현충원, '6.25전쟁, 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행사 개최

김관용 기자I 2019.06.20 09:53:13

주먹밥 나눔, 현충원 야행(夜行) 등 12개 프로그램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립서울현충원(이하 현충원)이 6.25전쟁 69주년을 맞아 ‘6.25전쟁, 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의 교훈과 국군 용사들의 희생에 대한 의미를 전후세대에게 올바로 알리기 위한 것이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다.

행사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국립서울현충원 내 만남의집 주변 등에서 진행된다. 주먹밥 나눔, 온새미로 서약, 유해발굴 사진 및 유품 전시, 호국영령께 감사편지쓰기, 현충원 야행(夜行) 등 다양하다.

주먹밥 나눔행사는 25일 현충원 종합민원실 옆에서 열린다. 6.25전쟁 때 국군과 피란민이 식사 대신 먹었다는 주먹밥 625개를 나눔으로써 6.25전쟁을 회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온새미로 서약은 행사기간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유족이나 후손이 없는 묘소의 돌봄을 약속하는 서약으로 2018년부터 현재까지 1400여명이 참가했다.

유해발굴 사진 및 유품 전시는 22일부터 25일까지 만남의집 주변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발굴한 6.25전쟁 전사자의 유품 200여점과 발굴현장 사진 등 36점을 전시한다.

호국영령께 감사편지쓰기는 22일부터 25일까지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6.25전쟁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마음이 담긴 정성스러운 손편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현충원 야행(夜行)은 22일과 25일 밤8시에 진행한다. 6.25전쟁 때 실종되거나 영현을 찾지 못한 전사자들이 모셔져 있는 위패봉안관과 학도의용군 무명용사위령탑, 호국형제의묘, 이름없는묘 등 주요 묘역과 상징물을 야간에 해설과 함께 걸어본다.

행사 기간 중에도 그동안 해 온 한송이 헌화, 셀프(Self) 참배 체험행사는 계속된다. 진행합니다. 셀프 참배는 현충탑에 설치된 전용 스피커(명예집례관의 목소리 재능기부로 참배 절차를 녹음)나 개인 휴대폰(QR 코드)을 이용해 참배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현충원은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현충원 내 호국전시관에서 ‘사진으로 보는 현충원의 어제와 오늘’ 전시회를 열고 1955년 현충원 창설 초기부터 현재까지 역사적인 주요 기록을 담은 50점의 사진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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