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네이처셀(007390)이 미국에서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 임상 2상을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17일 오전 9시 21분 현재 네이처셀 주가는 전일대비 14.49% 오른 1만2250원을 기록 중이다. 임상시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미국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부터 조인트스템 임상 최종 결과 보고서를 수령했다고 이날 밝혔다.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은 “세계 최초 중증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조인트스템 효과와 안전성을 자신한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받도록 차상위 임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처셀은 라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8일 라 회장 등 4명이 첫 재판을 진행했으며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라 회장은 조인트스템 홍보로 주가를 상승시켜 약 235억원 상당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됐다가 보석을 신청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