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와 영등포구를 잇는 여의대방로에 위치한 강남중학교 앞 보도육교는 연장 30m, 폭 4m 규모로 1993년 6월 준공됐다. 그러나 낡아 보기가 흉하고 보행 약자가 이용하기 어려워 철거를 하자는 주민의견이 제기됐다.
구는 재난위험시설 D등급에 해당하는 육교의 유지관리 비용과 보도육교 양측에 위치한 대방초, 강남중, 서울공고 학생들의 보행환경을 검토해 지난 27일 육교 철거 및 횡단보도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 해당 지역 인근에는 주택재개발 공사가 한창으로 2020년 준공 후 보행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반교 도로관리과장은 “보행자 중심으로 눈높이를 맞추면 더욱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 약자의 보행권을 확보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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