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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나는 클래식 색소폰이 음악계에서 정당한 자리를 찾아갈 수 있길 바란다.”
색소폰으로 전 세계 클래식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은 색소포니스트 아샤 파테예바(28)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금호아트홀 ‘클래식 나우!’ 시리즈 올해 첫 공연으로 아샤 파테예바의 내한공연을 오는 15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아샤 파테예바는 재즈에서 주로 연주하는 색소폰으로 클래식계에 뛰어들어 화제가 된 연주자다. 우아하고 자신감 넘치는 색소폰 연주로 바로크와 고전시대의 클래식 곡을 직접 편곡해 연주하고 있다. 또 새롭게 작곡한 현대곡에 도전함으로써 클래식 분야에서 아직 낯선 색소폰의 지경을 넓혀가고 있다.
색소폰은 1840년 클라리넷 등 기존 관악기의 단점을 극복하는 클래식 악기로 발명됐다. 그러나 1990년대에 이르러 재즈 콘서트밴드와 솔로를 연주하는 악기로 자주 쓰이면서 클래식과는 거리가 먼 악기로 각인됐다. 아샤 파테예바는 색소폰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그는 2016 에코 클래식 어워즈 신인상을 비롯해 오르페움 재단상, 베런버그 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2012 독일 음악 콩쿠르 1위, 2014 아돌프 삭스 국제 콩쿠르 3위 등 주요 콩쿠르도 휩쓸었다. 유명 클라리네티스트 자비네 마이어, 색소폰 앙상블 알리아쥬 퀸텟과 함께 앨범을 발표하는 등 음반 작업에도 매진하고 있다.
첫 내한공연에서는 에코 클래식 어워즈 수상 앨범에 수록한 페르낭드 드크뤽 ‘색소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윌리엄 올브라이트 ‘알토 색소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샤를 쾨클랭 ‘색소폰과 피아노를 위한 15개의 에튀드 제2번’으로 1부 무대를 꾸미다. 2부에서는 조지 거슈윈 ‘3개의 전주곡’, 로버트 무친스키 ‘알토 색소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프랑수아 본의 카르멘 환상곡을 색소폰 연주로 선보인다.
금호아틀홀 ‘클래식 나우!’ 시리즈는 세계 클래식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기획 공연이다. 4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피아니스트 레미 제니에 등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샤 파테예바의 첫 내한공연은 금호아트홀·인터파크·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5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