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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무형유산 '제주해녀문화' 전시로 체험한다

김용운 기자I 2016.12.05 09:41:36

국립무형유산원 ''제주해녀문화'' 특별전
6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해녀박물관 자료 외 해녀 소재로한 예술작품 선보여

김다운 작가의 ‘제주 은평리에서 작업하는 해녀들’(사진=국립무형유산원)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6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제주해녀문화’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1일 등재 이후 이뤄지는 ‘제주해녀문화’ 관련 첫 공식행사로 제주도 해녀박물관의 자료 80여점을 비롯해 제주해녀를 소재로 활동한 장리석 화백 등 대표적 화가의 작품과 수년에 걸쳐 제주해녀와 호흡하며 카메라를 통해 그들의 삶을 담아낸 김흥구·김형선·김다운 작가의 사진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을 재현한 전시공간을 통해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물질작업의 특성에서 기인한 해녀의 신앙을 조명하고 하도리 어촌계의 수십 년에 걸친 다양한 문서들을 통해 해녀공동체의 특성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제주해녀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 조선 시대의 고서적과 근대기에 발간된 신문·잡지 등에 대한 아카이브 전시를 통해 제주해녀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와 연계한 체험공간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어린이들이 색칠한 해녀캐릭터를 스캐너에 인식하면 그 해녀들이 화면에 나타나 다양한 도구로 해산물을 채취하는 관람객 참여형 체험 영상 ‘디지털 해녀바당’를 비롯해 어린이 불턱 체험공간 등을 조성했다.

전시 기간에는 제주해녀를 소재로 한 영화도 함께 상영한다. 겨울방학 기간 중 토요일 오후 3시에는 8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전시안내 해설 등 어린이 전시연계 체험교육을 할 예정이다. 문의 063-280-147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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