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와 관련해 “프랑스가 인류에게 선물한 ‘자유·평등·박애’의 정신이 테러당했다”고 했다.
문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프랑스 국민에게 보내는 서신’을 내일(16일) 주한 프랑스 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김영록 당 수석대변인이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프랑스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 연대의 마음을 담아 보낸다”고도 했다. 문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같은 내용의 서신을 게재했다.
문 대표는 서신에서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도시 파리에서 아무런 죄가 없는 사람들이 사망했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그들의 가족과 프랑스 국민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어떤 명분으로도 평범한 시민을 향한 폭력은 용서할 수 없다”며 “모든 테러는 죄악이며 인류의 같은 구성원임을 포기하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류는 이제 평화를 위해 연대해야 한다”면서 “각 나라에서 벌어지는 온갖 부조리에 대해 공감대를 갖고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