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따른 여행객 감소로 부침을 겪는 항공주가 다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8분 현재 대한항공(003490)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18% 오른 3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0.42% 하락한 이후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5거래일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주가 역시 604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4.14% 올랐다. 18일 2.52% 하락했지만 하루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약세이던 항공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주말을 앞둔 여행객 증가 및 메르스 진정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5월 출입국자 증가 실적도 영향을 미쳤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내국인 출국자는 전년 대비 29.1%, 외래객 입국자는 7.6% 증가했다”며 “특히 중국인 입국자가 크게 늘어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시장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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