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해 마지막 기획 크라우드펀딩으로 추진한 모금 프로젝트 ‘예술가들이 선물하는 한 켤레의 행복 땡슈어랏’(이하 땡슈어랏 프로젝트)이 400만원을 모금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3일 밝혔다.
‘땡슈어랏 프로젝트’는 평소 운동화가 없어서 맨발로 다니는 아이들의 발을 보호하기 위해 예술가들이 운동화에 직접 그림을 그려서 현지로 보내는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손솜씨 작가를 비롯하여 미술분야 예술가 총 27명이 프로젝트 모금의 취지에 공감하여 특별한 사례비 없이 모두 재능기부로 참,여미얀마 난민마을 로이코이와의 아동 100여명에게 예술가들이 직접 그린 운동화를 선물하게 됐다.
‘땡슈어랏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48일간 온라인 기부 플랫폼 예술나무 사이트(www.artistree.or.kr)을 통해 모금을 진행했다. 화장품기업 닥터브로너스와 개인후원자 55명의 후원으로 431만5800원을 모금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은 운동화 100여 켤레 구입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채색도구 구입비, 미얀마 현지 배송을 위한 국제우편배송료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장애인, 노숙인, 다문화 가정 등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을 비롯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주제별로 기획하여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나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에 대한 후원은 최소 3000원부터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후원금액에 대해서는 연말세액공제용 법정 기부영수증을 개별적으로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