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중 정상회담에 따라 한중간 위안화에 대한 MOU가 체결됐지만 당장 위안화예금이 증가하거나 하는등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도 이같은 위안화예금 급증에 따른 환율시장 급변동을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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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특히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6억4000만달러 증가한 119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거주자외화예금에서 위안화예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3%로 사상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이처럼 위안화예금이 급증하는 것은 최근 이 예금을 증권사나 보험사가 고금리상품에 투자하기 위한 차익거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위안화 예금 증가폭은 조달비용 상승 등으로 둔화됐다. 실제 달러-원 1년 FX스왑레이트가 5월말 1.7%에서 6월말 1.44%로 떨어졌고, 위안-달러 1년 FX스왑레이트는 같은기간 1.43%에서 1.59%로 올랐다.
달러화 예금은 전월대비 14억2000만달러 줄었다. 분기 결산을 앞두고 기업들의 차입금 상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감충식 한은 자본이동분석팀장은 “외화예금은 통상 수출입을 통한 경상거래를 통해 대금을 받거나 지급할일이 발생해 예치와 지급을 반복하면서 늘고 준다”며 “위안화 예금이 최근 늘어난데는 증권사나 보험사등의 차익거래 유인이 커 보인다”고 전했다.
전일 한중 정상회담 개최로 한중 위안화 금융서비스 협력을 제고하면서 위안화예금이 늘어날 가능성과 관련해서 정호석 한은 국제총괄팀장은 “위안화예금은 수익이 얼마나 보장되느냐에 다른 것으로 스왑레이트와 중국계은행이 제시하는 예금금리 수준에서 좌우된다”며 “전일 위안화 관련 MOU가 위안화예금 증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공개된 6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한 금통위원은 거주자 외화예금이 투기적 목적으로 단기물에 예치됐을 경우 환율절상시 급격한 인출 가능성을 우려한 바 있다. 이 또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위안화 예금을 염두에 둔 발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 팀장은 “최근 위안화 예금이 늘어난 것에 따른 우려감의 표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