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점차 줄여가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880선을 웃돌고 있다.
17일 오전 11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00포인트(0.91%)오른 1882.65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기관 매도세와 관망심리에 밀려 곧바로 하락 반전했다. 이후 낙폭을 점차 축소하다가 현대차, 기아차, SK하이닉스, 삼성전자등 대형주 위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중국 경기선행지수 전월의 0.3%보다 개선된 1.0%, 외국인 직접투자도 전월 1.0%보다 크게 증가한 4.9%로 발표되면서 시장의 투자심리도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104억원, 614억원 넘는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798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를 기록하며, 총 207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름세가 더 우세한 모습이다.
전기가스 업종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음식료, 종이목재, 의약품, 운송장비, 보험, 서비스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통신업,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1.16%(1만5000원)오른 13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현대중공업(009540) 등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특히 2분기 깜짝실적이 예상된다는 증권가 호평을 받은 호텔신라(008770)가 7%넘게 급등했고, 한샘(009240)도 실적기대감에 힘입어 3.83% 상승했다. 반면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은 내림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일대비 4.74포인트(0.88%)오른 542.46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132억원, 11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이 132억원의 매물을 출회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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