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은 29일 광양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철강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창업정신으로 재무장하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이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창조경제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포스코의 창업정신과 다르지 않다”며 “창업정신으로 재무장해 영원한 글로벌 1위 철강사라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제철소가 있어야 국가 근대화에 성공할 수 있다는 박정희 대통령의 일념과 기획에 의해 포스코가 탄생했다”는 박태준 명예회장의 마지막 연설을 상기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45년간 창업세대들이 쌓아올린 유산이 현재 포스코의 이름값으로 가등기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현재 철강업계 리더라고 오만에 빠지거나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 날 정 회장은 전 직원에게 이례적으로 감사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임직원 여러분들의 다짐에 감사하며 이 작은 감사가 행복의 홀씨가 되어 가정, 일터, 사회 전체가 행복으로 충만하길 희망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기념식에 앞서 전 직원들에게 친필 감사카드와 ‘행운’의 의미가 담긴 네잎클로버도 전달했다. 행사가 끝난 뒤엔 임직원들과 광영동 어린이놀이터를 찾아 페인트 도색을 하는 등 봉사활동을 벌였다.
한편 포스코(005490)는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국내외 포스코 패밀리 직원을 위해 사내 인트라넷으로 기념식을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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