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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건강관리 받고 매출 두 배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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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I 2012.11.06 12:00:00

중기 건강관리시스템 운영 9개월..성공사례 속속
신청도 쇄도..신청기업 5954개..1조3234억원 지원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중소기업청이 지난 2월 시작한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 사업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9개월만에 4000개 가까운 중소기업이 1조3000억원의 지원을 받아갔다.

6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사업 개시 9개월을 맞은 중소기업건강관리사업에 지금까지 5954개 중소기업이 사업 참여를 신청했다. 이중 5117개사가 건강진단 작업을 마쳤고 실제 3796개사에는 각종 처방을 통해 1조3234억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지원 유형별로는 자금이 1347건에 8902억원의 지원이 이뤄졌고, 보증도 588건에 3897억원에 달했다. R&D 지원도 753건에 372억원이 집행됐다. 중기건강관리사업은 종합병원식 건강검진시스템처럼 진단→처방→치유의 3단계의 문제해결 과정을 거치면서 해당 중소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청의 사업 의지와 함께 성공사례도 속속 등장하면서 인기다.

부산 소재 선박용 배전반 업체인 동영전기는 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육상플랜트용 제품 매출이 1년새 100%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사업 진단 결과 수주가 감소하는 선박용 배전반 대신 성장성이 높은 육상플랜트용 배전반으로 주력품목 전환이 시급하다는 판정이 나왔고, 10억원의 정책자금 지원도 이뤄졌다. 그 결과 올해 선박용 매출은 지난해보다 33% 감소한 50억원(8월 기준)에 그쳤으나 육상플랜트용 배전반 매출은 지난해 8월 75억원에서 지난 8월 150억원으로 급증했다.

광주 소재 나눔테크는 지난 2009년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개발한 뒤 국내 시장점유율이 30% 달하는 성과를 내다 경영환경 악화로 건강진단을 신청했다.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이 필요하다는 진단결과에 맞춰 4000만원 규모 R&D자금과, 해외인증 및 언론매체 홍보 지원을 받았다. 지난 9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기청 관계자는 “건강관리시스템은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위기관리 능력을 대폭 향상시켜줄 수 있는 사업”이라며 “내년도 건강관리시스템 본격 시행에 앞서 현재 34개 사업인 건강관리시스템 연계 맞춤형 치유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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