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16일자 25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11년 만에 싱가포르시장에 재진출했다.
대우건설은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4000만달러 규모의 발모랄 콘도미니엄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2001년 칼랑-파야레바 고속도로 공사 수주 이후 11년만이다.
싱가포르 대형 부동산개발회사인 홍릉그룹이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지상 12층 규모의 주거용 콘도미니엄 2개 동을 건설하는 공사다. 착공 후 약 29개월간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인지도를 얻어 후속 공사 수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연간 250억달러 이상의 공사가 발주되는 동남아시아 최대 건설시장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지난 19982년 8000가구 아파트 공사 등 항만공사와 고속도로를 지은 경험이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지하철· 터널· 항만 등 대형토목공사와 상업 및 주거시설 등의 건축공사 수주를 적극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삼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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