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인텔의 깜짝 실적 발표에 국내 IT업종이 줄줄이 올랐다.
글로벌 IT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0일 IT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08%(3만3000원) 오른 110만5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3일 기록했던 종가기준 최고가 110만5000원에 다시 다다른 것. 장중 최고가는 4일에 기록한 111만원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바구니에 삼성전자를 쓸어담기에 바빴다. 매수상위 1~5위 창구는 CLSA 크레디트스위스(CS) 모간스탠리 씨티 골드만삭스 등 모두 외국계 증권사다.
다른 IT주들도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작년 4분기 실적이 양호했다는 평가 속에 삼성전기(009150)가 2.43%(2100원) 상승한 8만8500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000660)와 삼성SDI(006400)는 각각 2.47%(650원)와 2.21%(3000원) 오른 2만6950원과 1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034220)와 LG전자(066570)도 각각 4.57%와 1.79% 상승했다. 이날 전기전자업종 지수는 전일대비 2.8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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