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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은 지난 1983년에 MS를 떠나 현재 유명 우주선 설계사인 버트 루탄과 함께 우주비행회사인 `스트라토론치 시스템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민간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엑스가 개발한 다단계 로켓을 장착한 우주비행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우주비행선은 기존 로켓과 달리 발사대에서 솟아 오르는 대신 거대 비행기가 이륙해 우주선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지구 밖 궤도에 진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켓의 추진을 받아 지구 궤도에 도달했던 기존 우주왕복선의 발사 방식과 다른 것이다.
보잉747기에 들어가는 엔진과 랜딩기어 등 부품을 사용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기존에 개발된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개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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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데다 기존 비행기 부품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개발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앨런은 이 프로젝트에 투입된 비용을 밝히길 꺼렸으나 최소 2500만달러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앨런은 "우주 여행의 거대한 발자취를 남기기 위한 것이 오래된 꿈"이라며 "우주선 발사 산업의 근본적인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비행기는 오는 2015년에 시험비행을 거쳐 그 다음 해 첫 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행기 격납고는 모하비 사막 지하에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