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죽전 백화점·이마트 운영조직 통합

이태호 기자I 2007.10.18 12:09:17

19일부터 ''신세계 타운''으로 재탄생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경기도 용인시 죽전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마케팅과 각종 운영 조직을 통합해 '신세계 타운'으로 재탄생한다.

18일 신세계(004170)는 실질적인 복합쇼핑몰 건설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죽전 백화점과 이마트를 신세계 타운으로 명명하고 통합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든 측면에서 실질적인 복합 쇼핑몰을 건설한다는 계획. 오는 12월 지하철 죽전역과 내년 6월 체육공원(연면적 약 10만m²)의 오픈을 앞두고 양 점포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월 1회 정기적으로 백화점과 이마트 마케팅 담당자의 협의를 통해 공동 전단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근거리에 위치한 백화점과 이마트 간 이동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이동 통로에 물품 보관소를 설치하고, 직원을 고정 배치한다.

점포의 통합 운영시 매출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각종 이벤트 및 행사 등을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매출도 20%가량 신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신세계는 이번 죽전 타운을 향후 오픈할 복합쇼핑몰의 모델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2009년과 2011년에 차례로 오픈하는 복합쇼핑몰 의정부 역사와 부산 센텀시티 운영을 위한 본보기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구자운 신세계 죽전점 마케팅팀장은 "백화점과 이마트의 동시 이용고객에게 보다 큰 혜택을 제공하는 등 복합쇼핑몰의 전형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백화점 죽전점과 이마트 죽전점은 신세계 타운 오픈을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공동으로 '신세계 타운 페스티벌'을 펼친다. 할인행사·기획행사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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