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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은영기자] "오후에 입장을 밝히겠다. 현재로선 어떤 말도 할 수가 없다."
검찰이 병역특례 비리 혐의로 가수 싸이에 대해 소환 조사를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인 PSY엔터테인먼트의 방윤태 이사는 29일 오전 전화통화에서 "오전에 기사로 소환 예정 사실을 접했다"며 "싸이와 연락이 되고 있지 않아 현재로선 어떠한 입장을 밝힐 수가 없다"며 공식 입장 표명을 29일 오후로 미뤘다.
이에 앞서 서울 동부지검은 29일 병역특례 비리의혹 수사에 나서면서 싸이가 병역 특례요원으로 선발된 뒤 부실 근무한 정확을 포착, 그를 곧 소환할 예정임을 밝혔다.
동부지검은 이날 오전 싸이가 근무했던 서울 강남의 한 병역특례 업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했다.
검찰은 이 업체 대주주로 있는 싸이의 아버지가 특례요원 선발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에 관해 조사하고, 채용의 대가로 금품이 오갔는지 여부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싸이가 근무기간 중 잦은 연예 활동으로 특례업체 근무를 소혹히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싸이는 정보처리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 2003년 서울 강남의 병역특례 업체에 특례요원으로 선발됐는데, 2005년 11월까지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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