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현석기자] 삼영전자(005680)는 3일 미국 반도체 업체인 알레리온과 공동으로 초광대역통신(UWB) 상용 모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UWB는 주파수를 공유해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근거리 무선통신기술로 100Mbps 이상 초고속으로 멀티미디어 전송이 가능하고, 근거리에서도 블루투스와 무선랜에 비해 수십배에서 수백 배 이상 빨라 홈 네트워크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모듈은 무선 USB 프로모터 그룹이 주도하는 다중대역 직교주파수다중분할(MB-OFDM) 방식이다.
삼영전자는 “저온 동시 소성 세라믹(LTCC)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소형인 15mm×20mm×2.5mm의 모듈 사이즈를 구현했다"며 "블루투스 전송 속도의 약 480배에 달하는 최대 480Mbps의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어 영화 한 편 분량을 수 십초 내에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영전자는 UWB 모듈을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06 인터내셔널 CES에 출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