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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팀은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2승 1무 9패에 그쳤다. 사흘 동안 확보한 10.5점에 최종일 2.5점을 더하는 데 그치면서 다 잡았던 우승컵을 놓쳤다.
인터내셔널팀은 첫날 포볼에서 2-3으로 밀렸지만, 둘째 날 포섬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셋째 날 오전 포볼에서 1.5-2.5로 다시 밀렸으나 오후 포섬에서 2-2로 맞서며 3점 차 리드를 지켰다. 미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싱글 매치에 앞서 인터내셔널팀이 리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1998년 호주 대회 이후 28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인터내셔널팀은 최종일 초반까지만 해도 기대를 키웠다. 김주형과 임성재가 차례로 승리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고, 다른 매치에서도 앞서가는 선수가 나오면서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중반 이후 미국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흐름이 급격히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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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은 최종일에도 분전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김주형은 윈덤 클라크를 3&2(2홀 남기고 3홀 차)로 제압했다. 다섯 번째 매치에 출전한 임성재도 샘 번스를 3&1(1홀 남기고 3홀 차)로 꺾으며 승점 1점을 보탰다.
인터내셔널팀은 두 선수의 승리로 우승을 향한 기대를 이어갔다. 싱글 매치에서 5점을 추가하면 다른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시우와 이민우 등이 경기 초반 앞서가면서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미국의 저력이 빛났다. 특히 아홉 번째 주자로 나선 김시우의 역전패가 뼈아팠다. 김시우는 잭슨 코이븐을 상대로 10번홀까지 2홀 차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11번홀을 내준 뒤 12번홀에서 동점을 허용했고, 13번홀에서 역전을 당했다. 15번홀에서도 패한 김시우는 16번홀을 따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열 번째 매치에 나선 이민우도 아쉬움을 남겼다. 11번홀까지 뒤지던 이민우는 12번홀에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15번홀에서 1홀 차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16번홀에서 다시 동점을 허용했고, 마지막 18번홀을 내주면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인터내셔널팀으로서는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던 매치에서 잇따라 승리를 놓친 셈이다.
미국은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러셀 헨리가 닉 테일러와 비기며 승점 0.5점을 보탰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잰더 쇼플리가 라이언 폭스를 2&1으로 꺾으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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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김시우와 김주형이었다. 두 선수는 네 차례 팀 세션에서 모두 한 조로 출전해 3승 1패를 합작했다. 포볼에서 2승, 포섬에서 1승을 거뒀다. 미국팀을 포함해 대회에서 3승을 기록한 선수는 두 사람이 유일했다.
2024년 대회 3라운드부터 이어진 연속 팀 세션 동반 출전 기록도 6회로 늘렸다. 팀 경기에서 보여준 호흡과 집중력은 인터내셔널팀이 사흘 동안 리드를 지키는 데 큰 힘이 됐다. 김주형은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도 승리를 추가했지만, 김시우는 막판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임성재도 네 차례 팀 세션에서 1승 2패 1무를 기록해 승점 1.5점을 확보했다.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승리하며 한국 선수들의 대회 최종 성적에 힘을 보탰다.
인터내셔널팀은 이번에도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1994년 시작된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이 우승한 것은 1998년 호주 대회가 유일하다. 2003년 대회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후 미국에 연이어 패하면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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