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미국 5월 고용 결과가 긴축 우려를 고개 들게 하면서, 앞으로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상을 확인할 때마다 연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금융시장 우려가 확산되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6월 글로벌 증시 경로는 5일 미국 5월 고용, 10일 5월 CPI, 11일 ECB 금리 인상 확인 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현지시각 16~17일)를 앞두고 글로벌 통화 긴축 이슈가 증시 노이즈로 작용하는 수준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5월 고용 결과가 예상보다 일찍 긴축 우려를 자극하면서 금융시장의 시선 이동이 앞당겨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6월 상반월 이란 전쟁 종전 소식은 증시 추세를 결정하는 역할에서 단순 반등 재료로 영향력이 축소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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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연구원은 “그동안 정책금리가 PCE보다 높아 물가 안정 조건에 부합했고 미국 증시도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4월 PCE를 기점으로 물가 불안과 증시 방향성 모두 하방 압력이 높아지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최종도달금리 여부를 판단하는 실질정책금리와 실질중립금리의 관계에서도 이미 3월 PCE(3.5% 전년 대비) 시점부터 실질정책금리(0.00~0.25%)가 실질중립금리(1.1%)를 하회하기 시작해 Fed의 금리 인하 환경이 사라진 상태다.
문 연구원은 “올해 3분기까지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정당화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데다, 고용·물가 등 경제지표 확인을 통해 금융시장 내 금리 인상 우려가 확산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제약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5월 말부터 9월 초 미국 드라이빙 시즌까지 맞물리면서 공급 측 요인에 따른 물가 상승과 이에 연동된 장기금리 상승이 8~9월까지 빈번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급락 이후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겠지만, 주식 비중을 줄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내리면 사고 오르면 파는 트레이딩 접근이 6월부터 3분기 동안 전술적으로 유효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