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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대장주’ 현대차, 하반기 추가 모멘텀…80만원 간다-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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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5.11 07:49:48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로봇 분야 대장주라며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기존 대비 14.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자동차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로봇 메타플랜트 애플리케이션 센터(RMAC) 운영과 로보틱스 아메리카 설립이 추가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RMAC와 로보틱스 아메리카를 트리거로 해 2027년 현대차·기아의 합산 시총은 토요타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러한 시총 역전은 피지컬 인공지능(AI)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은 18.0배를 유지하고 적용 주당순이익(EPS)을 2026년에서 2026년~2027년 평균으로 변경했다. Target P/E 18.0배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로봇 사업 진출을 선언한 중국의 상위 전기차업체 3사(리오토·샤오미·BYD)를 피어그룹(비교기업)으로 3개 업체의 2025년 평균을 적용했다. 3개사 중 리오토는 실적 둔화로 현재 P/E가 32배까지 높아졌고 샤오미와 BYD의 평균 P/E는 18배다.

임 연구원은 “중국의 상위 전기차 업체 3사는 레벨2+ 자율주행을 현대차보다 1~2년 앞서 상용화했지만 추론 모델과 추론칩을 모멘타, 엔비디아, 호라이즌로보틱스 등 외부 업체와 협력했다는 점에서 기술 수준이 현대차와 큰 격차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로봇은 진출 선언만 한 상태로 현대차가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외에 로봇 훈련을 하는 RMAC, 로봇 생산을 하는 로보틱스 아메리카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율은 현대차가 28%로 가장 높으며 RMAC와 로보틱스 아메리카도 현대차 지분율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50% 이상 지분을 가질 경우 2027년부터 데이터사업과 로봇생산에 대한 매출인식이 예상된다”며 “2027년에 현대차와 기아의 시총은 토요타의 시총을 역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특히 RMAC의 지분구조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대차그룹 외 구글과 엔비디아 참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두 회사 모두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를 위해 현실세계에서 축적한 로봇의 액션데이터가 필요하고 로봇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사업, 추론 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 RMAC을 통해 구글과 엔비디아뿐 아니라 미국 빅테크에 데이터 판매 사업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메타가 49% 지분투자한 스케일AI처럼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데이터 판매를 전개할 경우 최소 290억달러의 가치가 매겨진다”며 “이는 현재 현대차·기아 합산 시총의 2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로봇데이터 가격을 시간당 72달러를 적용해 산출할 경우 650억달러 가치”라며 “이는 현대차·기아 합산 시총의 49%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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