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한중엔시에스는 2025년 4월 미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인디애나주에 1만 6000평 규모의 대지에 생산거점 준비를 통해 ESS 부품 양산 라인 구축을 마무리하고 2026년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중엔시에스는 ESS 부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ESS 사업과, 전기자동차(EV) 부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자동차 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SS 부문은 ESS용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개발해 영천에 대규모 제품 생산 라인을 구축했으며, 자동차 부품 사업 부문은 글로벌 전동화 트랜드로 EV 전용 부품과 공조 장치 모듈 등을 주요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33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익은 6억 3000만원 손실로 적자를 지속했다”며 “주요 품목별 매출 비중은 ESS 66.3%, 자동차 부품 33.7%로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ESS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34%의 고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2차전지 시장에서 EV 다음으로 중요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글로벌 시장 환경이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으로 들어서며 트럼프 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견제를 더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고 중국산 배터리를 사실상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ESS의 경우 재료비+가공비는 KWh당 80달러, 운송비는 KWh당 5달러로 평균 85달러로 구성되고 있다”면서 “ESS 가격은 관세 82.4% 부과시 151달러(관세 66달러)까지 증가하게 돼 미국 내 생산 가격이 131달러인 점을 고려시 미국 현지 공장 보유 유무가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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