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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을 향해서도 조속한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
중대본 2차장인 이 장관은 “환자단체 6곳이 속한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환자들은 단 한 명의 전공의가 현장에 돌아온다는 소식에도 기뻐하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의료 정상화가 이루어지길 고대하고 있다”면서 “사직한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생명을 살리는 의사’로서 다시 환자 곁으로 돌아오셔서 자랑스러운 전문의의 길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의료개혁에 대한 국민적 지지세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이 장관은 “최근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정부가 의료개혁의 일환으로 의대 증원을 확정한 데 대해 62%가 긍정적이라 했고, 중증·응급, 소아·분만 등 기피 분야 보상을 확대하는 정부의 현행 필수의료 강화 정책에 대해 67.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면서 “많은 국민께서 공감하고 계신 바와 같이 위기에 처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민께서 바라시는 것은, 어디에 살더라도 아플 때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지난 4월 출범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속도감 있게 논의하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정부는 의료개혁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방안을 마련하는데 그치지 않고, 과감한 투자와 함께 구체적 개혁방안도 하나씩 실행해 나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올해 1월부터 필수의료 분야 보상 강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는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상급 종합병원이 전문의를 중심으로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하도록 상급 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을 오는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7년 만에 늘어나는 의대 정원의 77.4%를 비수도권 의대에서 모집하고, 이들을 지역의 실력 있는 의사로 양성하겠다”며 “지역 종합병원의 필수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심장, 소아, 분만 등 특화 전문병원을 육성하겠다”고도 했다.